폭스바겐은 2018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624만대를 판매하면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SUV 라인업 확대와 적극적인 신차 출시가 역대 최고 판매량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역 별로는 13.1%의 성장률을 기록한 남미를 비롯해 미국(+4.2%), 그리고 유럽(+3.6%) 시장이 호조를 보였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세일즈 부문 총괄 위르겐 스탁만(Jürgen Stackmann)은 “2018년은 일부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았던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매력적인 신차를 적극적으로 출시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폭스바겐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적절한 전략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폭스바겐 COO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는 “2019년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는 등 폭스바겐 브랜드에게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우리 앞에 놓여진 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가 공격적으로 추진해 온 SUV 라인업 확대 전략은 2018년 최대 실적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18년 전체 글로벌 판매량의 증가세는 전년 대비 0.2% 수준이었지만 그 중에서 SUV 부문은 3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3.9%에서 2018년에는 19.2%로 증가했다. 전세계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5대 중 1대는 SUV 모델이 차지한 셈이다.
폭스바겐은 SUV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5년까지 기존 내연기관 엔진 및 전기차를 포함해 30종 이상의 SUV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공격적인 SUV 라인업 강화 전략을 통해 e-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의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등 핵심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각 지역 및 주요시장 별 현황은 아래와 같다.
- 유럽: 175만대 판매, 전년 대비 3.6% 증가. 아테온, 티구안 올스페이스, 티록 및 폴로 등이 수요 견인
- 독일: 541,200대 판매, 전년 대비 1.8% 증가
- 중앙 및 동유럽: 28만3백대 판매, 전년 대비 8.2% 증가. 러시아 판매량 18.5% 증가 (106,100대). 티구안, 투아렉 및 폴로 노치백 판매 호조
- 북미: 미국 판매량 4.2% 증가(354,100대), 캐나다 3.7% 증가로 역대 최대 실적 기록(72,000대), 멕시코는 경제불황으로 인해 19.1% 감소
- 남미: 474,000대 판매하며 13.1% 성장률 기록. 브라질 판매량 28.6% 증가 (335,800대)
- 아태지역: 전체 329만대 판매 (1.7% 감소). 중국 판매량 2.1% 감소(311만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