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부터 판교 제2 테크노밸리 일원에서 개막된 이번 행사는 개막식에 이어 경기도 자율주행차 제로셔틀를 포함한 차량 5대의 자율주행차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빙으로 참관객들의 시선 끌었다. 개막식 직후 참관객들은 산업전시회와 국제포럼이 진행되는 LH기업성장센터를 둘러봤다.
이번 산업박람회는 자율주행 플랫폼의 핵심기술을 가진 한컴MDS, 인포뱅크(주)와 위고코리아&언맨드솔루션, KT콘소시엄 등 27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에 대한 사상 첫 일반인 시승도 이뤄졌다. 첫 시승자는 이번 행사의 대학생 기자단 5명으로 판교 아브뉴프랑을 출발해 시내를 주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신청자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선착순으로 프랑스에서 제작되고 국내 기술과 함께 자율주행차 운행 서비스를 하고 있는 스프링클라우드의 ‘나브야’와 성균관대학교와 국민대학교의 자율주행차를 직접 타 볼 수 있다.
17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이번 모터쇼에서는 자율주행차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자율주행 산학 관련자 및 글로벌 전문가,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자율주행 국제포럼’에서는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자율주행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이 밖에도 행사 첫날은 15일에는 국내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율주행 기술 세미나와 모의투자 컨설팅도 열렸으며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기업발표와 컨설팅 강연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우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혁신 어워드’ 시상식이 개최되며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및 업계 종사자와 함께하는 ‘자율주행 이야기 콘서트’도 마련된다. 미래 자동차를 이끌 초중고 학생들이 레고를 이용해 자율주행차를 만들어 대결하는 레고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도 열린다. 대학생 자율주행 융합기술 경진대회도 열린다. E-포뮬러 부문과 자율주행 부문으로 나뉘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자동차를 평가, 우수팀을 선발해 시상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오전 열린 ‘제2회 판교자율주행모터쇼’ 개막식에서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판교 제2 테크노밸리를 세계 자율주행차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4차 산업의 핵심 정책과제 중 하나가 자율주행차의 개발과 상용화라고 생각한다”면서 “판교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판교를 대한민국 4차산업 혁명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