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섭고도 아름다운 BMW ‘컨셉트 8시리즈’

좋은 소식이다. 20년 만에 BMW 8시리즈가 돌아온다. 먼저 컨셉트가 선을 보였다. 컨셉트 8시리즈는 2017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서 베일이 벗겨졌다. 컨셉트 8시리즈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 요소가 한껏 담겨져 있어 현대 BMW 쿠페의 진수가 될 것이다. 양산형 모델은 2018년도에 출시될 예정이다.

하랄트 크뤼거(Harald Krüger) BMW 그룹 회장은 “차기 BMW 8-시리즈 쿠페는 날카로운 역동성과 현대적인 럭셔리 감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보여줄 것이다. 이 모델은 럭셔리카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며 쿠페 세그먼트의 기준점을 높여 놓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Adrian van Hooydonk) BMW 그룹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 또한 “BMW 컨셉트 8-시리즈는 우리의 혈기 왕성한 최고급의 드라이빙 기술이다. 이 럭셔리 스포츠카는 순수한 역동성과 현대적 럭셔리를 제대로 구체화 시켰다. 제게 있어 이 모델은 순수 자동차의 매력 그 자체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외관디자인,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선사하다.

컨셉트 8시리즈는 한 눈에 봐도 BMW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동시에, 새롭고 신선한 디자인적 요소와 조형 기술도 멋지게 표현됐다. 외관에 그어진 굵고 뚜렷한 라인들이 전체적인 볼륨감을 한층 더 살려준다. 이러한 외관에는 바르셀로나 그레이 리퀴드(Barcelona Grey Liquid) 컬러가 적용되어 진주빛의 파란색 빛을 발휘한다.

컨셉트 8-시리즈 차체는 도로에 닿을 듯이 낮다. 프런트에서 시작된 바디라인은 루프라인을 지나면서 떨어지다가 다시 상승하는 듯한 곡선을 그리면서 날카롭게 마무리를 짓는다.

기다란 본넷과 흐르는 루프라인의 조화는 역동적인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다. 바디라인은 루프 라인은 지나면 상승하는 듯 한 곡선이 날카롭게 마무리를 짓는다. 이렇게 자동차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매서울 만큼 날카롭고, 터질듯한 볼륨감을 자아낸다.

확실히 넓어진 키드니 그릴은 예리한 두 개의 헤드라이트와 움푹 페인 공기흡입구과 어울리면서 8-시리즈 쿠페의 인상적인 얼굴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슈퍼-슬림 레이저 헤드라이트는 전통적인 트윈 헤드램프의 주제는 이어가지만 원형이 6각형으로 바뀌어서 더욱더 보는 이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커다란 사이드 공기흡입구는 덕분에 차량은 더 넓어 보이고 더 역동적인 자세를 강조해준다. 범퍼 하단의 카본 립스포일러는 이 차의 고성능 성격을 암시한다.

측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앞 팬더 바로 뒤에 있는 크게 뚫려있는 깊고 큰 에어 벤트다. 이 에어벤트로 빠져나온 공기는 두 개의 캐릭터 라인들을 따라 빠르게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휠은 크지만 가벼운 21인치 멀티스포크 알로이 휠로 항공 재료가 사용되었고 시각적인 깊이감을 제공한다.

차체 뒷부분은 매우 낮게 형상화된 꼬리는 최대한으로 너비가 넓혀 보이는 효과를 준다. 강인해 보이는 휠 아치는 차량의 역동적인 후륜구동 자동차임을 암시한다.

L자형의 얇은 리어 램프는 측면을 향해 뻗어져 있고 8시리즈의 극단적인 스포츠성과 현대적인 멋을 책임진다. 하단에 위치한 카본소재 디퓨저는 전체적인 입체감과 스포츠 감성을 뒷모습에 더하고 사다리꼴 배기구는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상상하게 한다.

인테리어, 역동성과 럭셔리함이 어우러지다.

실내 역시 한껏 스포티하다. 외간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실내 디자인도 세찬 드라이빙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 운전자는 차에 올라타자마자 밀폐된 공간에 둘러싸이게 된다. 실내 전체적으로 전방 밑으로 가라앉는 듯한 라인을 사용하여 시각적 역동성을 살렸다. 컨트롤 클러스터 안에 들어가는 그래픽은 명료하고 사실적인 체계를 갖췄다. 더욱이 센터콘솔과 계기 제어판의 낮은 시각적 초점은 우아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자아낸다.

BMW 컨셉트 8 시리즈 인테리어는 감성과 공학, 역동성과 럭셔리의 대비를 치밀하게 조화시켰다. 또한 최상위급의 자재사용은 인테리어의 마감을 완벽하게 마무리 한다. 특히, 운전자와의 손이 자주 닿는 부분들은 특별히 더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다. 카본섬유재질의 뼈대로 세워진 시트는 슬림하고, 최고급 가죽으로 덮여있다. 스티어링 휠의 스포크는 수작업으로 직접 광을 낸 알루미늄으로 중심을 잡고 있어 더욱더 예리함이 살아있다. 양극산화 처리된 빨간색 시프트패들은 레이스를 오롯이 즐기도록 부추긴다. 알루미늄과 가죽의 대비는 럭셔리한 디테일을 강조한다.

실내는 카본 파이버와 수작업으로 직접 광을 낸 알루미늄 덕분에 스포티하고 기교적인 감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에 다크 브라운 메리노(털이 길고 고운 양의 품종) 가죽과 피오르 화이트 색상이 더해져 인테리어의 최고 품질을 입증한다. 그리고 정교하게 가공된 스와로브스키 글라스 기어변속기 레버와 iDrive 컨트롤러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마감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