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인 XJ, XF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스포츠카 브랜드’ 재규어의 명맥을 잇는 퓨어 재규어가 바로 F-TYPE이다. 이전의 XK와도 다르다. 이름을 F-TYPE으로 붙인 이유를 알 것 같다. 911과 둘 중에서 고르라면 문제가 심각해지겠지만 911을 충분히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F-TYPE을 통해서 새로운 경험을 해 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911을 잊게 만드는 재규어의 야성에 푹 빠져 보시라. 지난 4월에 경주에서 있었던 재규어 랜드로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서 F-TYPE을 ... Read More »
Category Archives: Review
Feed Subscription독일 프리미엄 겨냥한 캐딜락의 진화, 3세대 CTS 시승기
유럽차를 겨냥한 미국차의 선두주자 캐딜락 CTS가 3세대로 진화했다. 정통 중형 사이즈 후륜구동 세단이지만 2.0리터로 다운사이징한 강력한 터보 엔진은 276마력을 뿜어내며 넉넉한 파워를 자랑하고 강력한 브렘보 브레이크로 무장했다. 차체는 가벼워지고 단단해져 경쾌한 주행을 뒷받침하지만 낮아진 배기량 대비 여전히 낮은 연비는 조금 아쉽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보스 오디오가 귀를 즐겁게 해 주고, 편의 장비도 풍부하다. 주행 감각은 이전 세대들에 비해 조금 ... Read More »
공간도 주행도 여유롭게, 인피니티 QX60 하이브리드 시승기
7인승 대형 SUV 인피니티 JX가 새로운 명명법에 따라 바뀐 이름은 QX60이다. 인피니티는 기존 3.5 가솔린 사양 외에 2.5리터 가솔린 수퍼차저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QX60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도 선보였다. QX60 하이브리드는 성능 면에서 기존 3.5 모델과 비슷하거나 초반 가속 등에서 3.5보다 앞서고 연료 소모는 2.5리터 세단 수준으로 낮췄다. 지구를 위해 참 좋은 일을 했는데 가격이 높아지면서 고객들이 지구를 위해 선택하기에는 고민거리를 ... Read More »
더 세고 더 부드러운 3세대 뉴 미니 쿠퍼 S 시승기
3세대 뉴 미니는 조금 더 커진 차체, 그만큼 조금 더 넓어진 실내, 그리고 훨씬 더 강력해진 성능, 더 편안해진 주행 환경, 그리고 가치 상승 대비 조금 오른 가격 등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런데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실력은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이 자꾸 든다. 뉴 미니는 ‘뉴’를 붙여서 ‘뉴 미니’를 이름으로 봐야 한다. 오리지널 미니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신형 ... Read More »
심장이 강해졌다, 볼보 DRIVE-E 파워트레인 시승기
모처럼 볼보 모델을 한 자리에서 시승할 수 있는 시승회가 열렸다. 그런데 모델들이 모두 지금까지 봐 오던 모델들이다. 새 모델은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 볼보가 이 행사에서 보여주려고 한 것은 바로 새 파워트레인이다. ‘드라이브-E’라고 이름도 붙였다.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신형 엔진들과 아이신 AW 자동 8단 변속기를 합쳐서 부르는 이름이다. 시승을 위해 강원도 양양을 찾았다. 시승에 앞서 드라이브-E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기존에 볼보는 ... Read More »
좋은 차가 예뻐지면? 르노삼성 SM3 네오 시승기
이래서 다들 성형 수술을 하나보다. SM3 네오를 시승하고 난 소감이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듯 SM3 네오는 앞 모습이 많이 예뻐졌다. 그게 전부다. 그래서 뭐 특별한 게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시승이었는데 의외의 호평으로 시승을 마쳤다. SM3 네오는 참 괜찮은 준중형차였다. 얼굴을 조금 바꿨는데 어떻게 평소 느낌과 다른 평가를 내릴 수 있게 됐을까? 지금의 2세대 SM3가 등장한 것이 2009년이니 벌써 5년이 지났다. ... Read More »
나는 스포츠카다,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잘 보여준다. 이전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스포츠 주행에 초첨을 맞춰 개발한 모델들이 여럿 있었다. 또 스포츠카 중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당연히 스포츠 주행을 돕는 역할을 했다. Q50S 하이브리드는 스포츠 전용 모델이 아닌 양산 세단 중에서 스포츠 성이 가장 강조된 모델이라 할 수 있겠다. 독일산 디젤 엔진을 장착한 Q50 2.2d를 선보이면서 닛산은 순풍을 타고 있다. 인기가 ... Read More »
더 높아진 기본에도 충실하기를, 현대 쏘나타 시승기
오랫동안 수 많은 이들이 요구해왔던 자동차의 본질, 그 본질로 돌아가겠다는 주장과 함께 현대가 내 놓은 신형 쏘나타는 분명 기본이 많이 좋아졌다. 과거 미국 시장을 위해, 또, 승차감을 위해 흔히 말하는 물침대 같았던 쏘나타가 이제는 매우 탄력 있고 안정감 높은 주행감각을 선보이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장비까지 더해 매우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그랜저 HG 출시 때 기자는 최선이 아니라고 이야기했었다. ... Read More »
럭셔리 하이브리드 해치백, 렉서스 CT200h 시승기
렉서스 브랜드의 모델들 중 가장 개성 있는 모델은 무엇일까? LFA 같은 초고성능 수퍼카도 있지만 개성으로 따지자면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면서 해치백인 CT200h가 아닐까 생각한다. 토요타에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프리우스가 있다면 렉서스에는 CT200h가 있다. 하지만 그 성격은 상당히 다르다.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CT200h가 해치백 스타일로 개발된 것은 전통적인 해치백 강세 지역인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폭스바겐 골프나 푸조 308 등의 해치백 최강자는 ... Read More »
괴물 같은 진짜 SAV, BMW X5 M50d
BMW X5 M50d를 간단히 요약하면, V6 3.0 리터 디젤 엔진에 터보차저 3개를 얹어 최고출력 381마력과 최대토크 75.5kg.m으로 정지에서 100km/h까지 가속을 5.3초에 끝내는 3세대 X5다. 다른 말로는 ‘괴물 같은 녀석’이라고 한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BMW가 X5를 처음 선보이면서 사용했던 SAV라는 말에 딱 맞아 들어가는 모델이라는 점이다. 지난 가을 3세대 X5를 만난 후 오랜만에 다시 X5를 시승했다. 이번에는 고성능 가솔린 엔진을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