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은 15%까지 치솟았다. 그러한 가파른 성장을 견인한 것은 디젤 군단을 앞세운 독일차들의 공이 크다. KAIDA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브랜드별 판매 추이에서 1~4위를 기록한 것은 모두 독일 회사였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4개 브랜드만이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순위권을 독식했다. 한 때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내세운 일본차들이 한국 시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 Read More »
Category Archives: Review
Feed Subscription젊고 알차고 단단한 다크호스의 등장, 쌍용 티볼리 시승기
가장 핫한 세그먼트에 강력한 다크호스가 마침내 등장했다. SUV의 명가 쌍용이 실로 오랜만에 선보인 신차, 처음 도전하는 컴팩트 SUV, 마힌드라와 함께 한 후 개발한 첫 차, 쌍용 티볼리다.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고, 많은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덕분에 티볼리의 탄생 소식은 쉽게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주력이 될 디젤 모델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가솔린 모델로도 매우 좋은 시작을 보이고 있다. 1주일 전 ... Read More »
취향 저격! SUV로 변신한 해치백, 메르세데스-벤츠 GLA 200 CDI
해치백인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를 베이스로 개발된 세단 CLA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컴팩트 SUV GLA는 실용성의 상징인 해치백의 실용성을 더욱 극대화한 모델이다. 조금 더 높아진 지상고로 인해 조금 더 험한 길에도 들어 설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의 전부일 수 있지만, 전형적인 SUV를 닮지 않은, 좀 더 과격한 해치백 스타일의 SUV가 주는 만족감이 상당하다. 달리기 실력이나 연비, 공간 등은 기존의 A클래스와 크게 다르지 ... Read More »
이유 없는 1등은 없다, 폭스바겐 제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시승기
이제 수입 승용차를 이야기하면서 디젤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이 15%에 육박했던 지난 해, 수입차 중 무려 68%가 디젤 엔진을 얹었다. 수입차, 특히 독일차의 이러한 디젤 공세는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고, 승용 디젤에 인색했던 국산차들도 앞다퉈 디젤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생각컨대 독일 브랜드들은 세그먼트를 불문하고 강력한 디젤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소형 해치백인 폭스바겐 폴로부터 시작해서 C 세그먼트 베스트셀러 해치백인 폭스바겐 골프, ... Read More »
사자에 대한 엇갈린 견해, 현대 아슬란 G330
현대차가 수입차의 약진에 대응하겠다고 내 놓은 아슬란은 실제 시승에서 많은 이들이 우려한 것에 비해 상품성이 매우 높은 차임을 확인했다. 주행 안정성, 파워트레인, 첨단 편의사양 등 앞바퀴 굴림 모델 중 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가졌다. 지금 당장 보여지고 있는 일부 거부감은 품질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 시간이 갈 수록 나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현대차의 상품전략과 그 진정성까지 받아들여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 차는 그냥 ... Read More »
경쾌한 주행감각은 동급 최고, 2015 쉐보레 트랙스 1.4 터보 시승기
B 세그먼트 SUV가 업계의 대세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운전하기 편한 넓은 시야와 컴팩트한 차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공간활용도와 부담없는 유지비는 갈 수록 교통혼잡도가 높아지고 효율 나쁜 차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현대 도시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이 된다. 지난 해 르노삼성 QM3, 푸조 2008 등 유럽산 B 세그먼트 SUV들이 좋은 실적을 냈고 이번 달 출시되는 쌍용 티볼리가 새로운 기대주로 ... Read More »
수퍼 섹시 럭셔리 세단,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마세라티 6세대 콰트로포르테는 그 어느 세대보다 매력적인 보디 라인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실내는 세련된 디자인 속에 속된 말로 ‘깨는’ 부분들이 간혹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달리기 실력은 이전보다 한 층 더 세련되어 졌지만, 육지로 올라온 인어공주처럼, 이전 세대 모델이 들려 줬던 페라리에 견줄만한 매력적인 배기음은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됐다. 사륜구동 Q4가 ... Read More »
재미·효율·스타일의 삼박자, 폭스바겐 뉴 시로코 R라인 2.0TDI 시승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디젤과 스포츠카는 낯선 조합이었지만, 이제는 스포티한 자동차에 디젤 엔진이 올라가는 것도 더 이상 낯설지만은 않다. 가솔린 엔진처럼 쭉쭉 뻗는 맛은 덜하지만 초반 가속 영역에서의 풍부한 토크와 가속감, 기술적 발전을 통한 리스폰스 향상, 그리고 가솔린이 따라올 수 없는 효율 등은 디젤 스포츠카의 등장을 부추겼다. 특히 디젤 엔진 기술을 갖추고 고성능 스포츠카 개발에도 일가견이 있는 독일 브랜드들은 이 극적인 ... Read More »
엔진, 모터, 배터리 모두 성능을 높였다,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현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탄탄한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LF 쏘나타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최초로 적용된 GDI 엔진과 이전보다 용량이 커진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해 하이브리드의 특성이 소폭 향상됐다. EV모드로 가속할 수 있는 속도가 높아졌고, 배터리 충전효율이 좋아졌다. 결과적으로 가솔린 모델 대비 보다 스포티한 가속이 돋보이면서 연비는 이전 YF 쏘나타 하이브리드때 보다 실질적으로 향상됐다. 거기다 판매 확대를 위한 현대차의 마케팅 지원까지 더해져 ... Read More »
새삼스러운 다시 보기, 기아 K5 하이브리드 500h 시승기
다른 나라의 기술같았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국산화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2009년, 현대기아차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것을 기점으로 해 지난 5년 간 국산 하이브리드는 꾸준히 성장해왔다. 현대기아차보다 거의 10년 정도 앞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시판한 토요타에 비하자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제 기술 면에서 어느 정도는 성숙기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겠다. 친환경차의 무게추가 디젤 승용으로 많이 넘어갔다고 이야기하지만,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