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kidult)’라는 단어가 있다. 어린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인 이 신조어는 ‘아이들과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의미한다. 가령 아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장난감이나 만화 등을 유쾌하게 즐기는 성인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오늘날에는 키덜트 문화가 어른의 전문성과 강력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에서도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키덜트 문화는 각박한 사회생활에 지친 성인들이 순진무구했던 어린 시절 갖고 놀았던 장난감이나 만화영화 ... Read More »
Category Archives: Review
Feed Subscription연비와 성능의 연결고리,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하이브리드 국산화 6년 차, 어느 덧 국산 하이브리드도 기술적인 성숙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가장 의욕적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2009년 아반떼와 포르테의 LPi 하이브리드를 처음 출시한 이래로 벌써 3세대 하이브리드를 시판하기에 이르렀다.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를 상용화한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인 MPV 형태의 프리우스를 선봉으로 내세우는 것과 대조적으로, 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국내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폭넓은 수요층이 존재하는 중형 세단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 Read More »
주행감각은 단연 최고, 혼다 뉴 CR-V 2.4 4WD
혼다 CR-V는 컴팩트 SUV 중 주행감각이 가장 승용차에 가까워서 편안한 운전이 돋보이는 모델로 늘 기억돼 왔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이번 뉴 CR-V 역시 최고의 장점은 편안한 운전감각이다. 선 굵은 터치로 살짝 바뀐 앞, 뒤 모습에서 세련된 도심형 SUV의 모범적인 스타일이 돋보이고, 넓고 조용한 실내는 주행의 편안함을 극대화한다. 하지만 최신 경쟁 모델들에 뒤쳐지는 CVT, 편의 장비 등은 속히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도심형 ... Read More »
여유가 느껴지는 남다른 선택, 르노삼성 SM5 노바 가솔린·LPLi 도넛 시승기
올해의 첫 국산 신차가 쌍용 티볼리가 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르노삼성은 새해 첫 월요일인 지난 1월 5일, 중형 세단 SM5의 부분변경 모델인 SM5 노바를 선보였다. 3세대 SM5가 2010년 1월에 출시되고 꼭 5년 만의 변화다. 물론 도중에 SM5 플래티넘이 선보인 바 있으니 SM5 노바는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이 되겠다. SM5는 르노삼성과 명운을 함께 하는 모델이다. 처음 삼성자동차가 출범할 때부터 지금까지 판매되고 ... Read More »
DCT의 매력은 탁월하지만… 현대 뉴 i40 살룬 1.7 VGT + 7 DCT
현대 i40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더욱 샤프한 디자인과 첨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로 무장했다. 시승한 ‘D 스펙’ 모델은 주행안정성과 안락함을 잘 조화시킨 독일차 스타일의 매력적인 하체를 가졌다.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함께 ISG를 기본 장착하고, 공기의 흐름을 고려한 디자인 적용으로 기존 i40의 큰 약점이었던 연비는 이제 동급 경쟁모델들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한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차가 전략적으로 개발한 i40는 탄탄한 주행실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비교적 ... Read More »
절정의 긴장감과 신사의 여유의 조화, 애스턴 마틴 DB9 볼란테 & 라피드 S
애스턴 마틴이 국내에 들어왔다. 영국 프리미엄 GT 스포츠카 메이커 애스턴 마틴은 007 제임스본드가 타는 차로 유명한 브랜드다. 미국 애스턴 마틴 딜러에서 차를 공급받아 수입 판매하고 있는 ‘애스턴 마틴 서울’은 지난 해 9월 청담동에 매장을 오픈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그리고 겨울의 한 복판에 시승회를 통해 애스턴 마틴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선 007 이야기부터 잠깐 하자. 사실 이번에 국내에 수입된 애스턴 ... Read More »
품격과 기술이 공존하는 어른의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 시승기
근 몇 년 사이 자동차 디자인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 단어가 바로 ‘쿠페’다. 두 개의 도어를 달고 세련된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쿠페의 역동적인 스타일링은 이제 세그먼트의 경계를 뛰어넘어 모든 라인업으로 그 영향력이 번지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독일 브랜드들은 가지치기 모델을 개발하면서 쿠페라이크 디자인을 아낌없이 투입하고 있다. 이제 엔트리급은 물론 쇼퍼드리븐급 대형차에서도 쿠페 스타일링은 확고한 트렌드가 되었고, 심지어 ... Read More »
절정의 긴장감과 신사의 여유의 조화, 애스턴마틴 DB9 볼란테 & 라피드 S
애스턴마틴이 국내에 들어왔다. 영국 프리미엄 GT 스포츠카 메이커 애스턴마틴은 007 제임스본드가 타는 차로 유명한 브랜드다. 미국 애스턴마틴 딜러에서 차를 공급받아 수입 판매하고 있는 ‘애스턴마틴 서울’은 지난 해 9월 청담동에 매장을 오픈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그리고 겨울의 한 복판에 시승회를 통해 애스턴마틴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선 007 이야기부터 잠깐 하자. 사실 이번에 국내에 수입된 애스턴마틴 모델 중 본드카로 사용된 모델은 ... Read More »
럭셔리 아메리칸 아이돌, 링컨 MKC 2.0 에코부스트 AWD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링컨이 선보인 컴팩트 SUV MKC는 신선한 디자인과 여유 있는 실내, 알차게 모아 담은 다양한 편의 장비, 그리고 2리터 엔진으로 즐기는 강력한 성능이 돋보이는 신세대 아메리칸 아이돌이다. 하지만 미국적인 디자인의 투박함과 정교하게 다듬지 못한 약간 어설픈 편의장비 등 아쉬운 부분도 조금씩 갖고 있다. 가격도 딱 자기 포지션에 맞는 수준으로 책정돼 있어서 색깔이 없는 모델로 ... Read More »
톡톡 튀는 도심의 레이서, 닛산 2015 뉴 쥬크 시승기
불과 1년 만에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 삽시간에 광풍처럼 몰아친 컴팩트 CUV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트랙스가 문을 연 세그먼트에 닛산 쥬크가 동참했고, QM3와 2008이 디젤 엔진을 앞세워 지난 해를 뜨겁게 달궜다. 얼마 전 출시된 티볼리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컴팩트 CUV 세그먼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닛산 쥬크는 한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B 세그먼트 컴팩트 CUV 중에서도 유독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