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 디젤, CUV-이 키워드들이 지배했던 2014년 자동차 업계에서 일본 브랜드들은 조용히 반격의 칼을 갈고 있었다. 지난 해 말부터 일본차들은 공세를 시작하며 2015년에는 트렌드를 역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인피니티는 지난 해부터 소리 없는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었다. 절대 판매량에서는 독일 브랜드에 비할 바가 못되지만, 디젤 파워트레인과 멋스러운 디자인, 동급에서 우위를 점하는 편의사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무장한 Q50을 선봉으로 내세워 1년 만에 ... Read More »
Category Archives: Review
Feed Subscription상남자·오프로드·로맨틱·성공적,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루비콘 시승기
SUV가 승용차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2009년 한국 시장에서 SUV 판매는 자동차 판매의 20% 정도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점유율이 29%까지 치솟았다. 이제는 신차 10대 중 3대가 SUV인 셈이다. SUV는 ‘큰 차’라는 기존의 생각과 달리 B-세그먼트 SUV까지 가세하면서 향후 소형차 시장에서도 SUV의 입김이 거세질 전망이다. SUV가 세계 각지에서 인기 몰이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 Read More »
절정의 긴장감과 신사의 여유의 조화, 애스턴 마틴 DB9 볼란테 & 라피드 S
애스턴 마틴이 국내에 들어왔다. 영국 프리미엄 GT 스포츠카 메이커 애스턴 마틴은 007 제임스본드가 타는 차로 유명한 브랜드다. 미국 애스턴 마틴 딜러에서 차를 공급받아 수입 판매하고 있는 ‘애스턴 마틴 서울’은 지난 해 9월 청담동에 매장을 오픈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그리고 겨울의 한 복판에 시승회를 통해 애스턴 마틴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선 007 이야기부터 잠깐 하자. 사실 이번에 국내에 수입된 애스턴 ... Read More »
21세기 최후의 자연흡기 로드 파이터, 아우디 RS5 시승기
바야흐로 자연흡기 엔진의 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있다. 130년에 이르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역사와 함께 해온 자연흡기는 환경규제와 에너지 절약이라는 미명 하에 멸종의 벼랑 끝에 내몰렸다. 인류 전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일이지만, 자동차 매니아들에게는 가슴아픈 일이다. 언제부터인가 다운사이징과 터보차저가 자동차 업계의 대세로 슬금슬금 모습을 드러내더니, 이제는 주류 브랜드의 신차에서 자연흡기 엔진을 찾기가 더 힘들어졌다. 특히 독일 브랜드들은 터보 엔진 적용에 ... Read More »
정숙성도 파워도 놓치지 않았다, 렉서스 NX 200t 시승기
지난 달 26일, 렉서스는 도심형 SUV 라인업인 NX에 2.0 터보 엔진을 탑재한 NX 200t를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기존에 2.5L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 NX 300h로 부족함 없는 성능과 우수한 연비, 실용성과 럭셔리 모두를 확보했던 것에 이어 경쾌한 성능을 갖춘 가솔린 라인업을 추가한 것. 2L급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근 다운사이징의 대표 격으로써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 ... Read More »
가벼운 트래킹을 떠나자, 볼보 V40 크로스컨트리
볼보 V40 크로스컨트리는 매력적인 외모의 준중형 해치백 V40이 오프로드 분위기가 살짝 감도는 아웃도어 복장으로 갈아 입고, 지상고를 높여 조금은 험한 길에도 들어 설 수 있게 한 모델이다. 하지만, 최저지상고가 SUV 수준은 아닌데다 4륜 구동이 적용되지 않아서 제대로 된 등산화 대신 트래킹화를 신은 정도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긴다고 보면 되겠다. 주행감각은 기존 해치백에 전혀 뒤지지 않고 스타일은 훨씬 더 남성적이어서 스타일 만으로도 ... Read More »
코란도는 진화 중, 파워트레인 개선한 2015 쌍용 코란도 C
2015년형 쌍용 코란도 C는 엔진과 변속기의 개선을 통해 중 저속 구간에서의 성능을 향상시켰고, 일부 편의 장비를 개선했다. 코란도 패밀리의 핵심 모델인 만큼 쌍용차 안에서 중심을 잡겠다는 의지가 잘 표현됐다. 발빠른 페이스리프트 후에도 지속적인 개선으로 상품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 1월 쌍용자동차는 자사 라인업의 2015년형 모델들을 선보였다. 하지만 뒤이어 티볼리가 등장하면서 시선은 모두 티볼리에게로 쏠렸고, 다른 모델들은 나름 경쟁력 있는 개선을 이뤘음에도 ... Read More »
YF 쏘나타 터보 오너가 말하다, 현대 LF 쏘나타 터보 시승기
야심찬 현대차의 네 번째 LF 쏘나타 라인업, 쏘나타 터보가 지난 11일 출시됐다. CVVL, 2.4 GDi, 하이브리드를 속속 선보인 데 이어 고성능 스포츠 버전을 추가한 셈이다. 쏘나타에 터보 엔진이 탑재된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현대차가 공공연히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하는 것은 꽤 이례적이다. 이전보다 낮아진 출력이 다소 의아하기도 하지만, 안팎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일반형 모델과 내·외관에서 차별화가 이뤄진 점은 꽤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 Read More »
울트라 럭셔리 & 다이나믹, 롤스로이스 레이스
롤스로이스 레이스는 고스트의 스포츠 쿠페 모델이다. 롤스로이스에 웬 스포츠냐고 하겠지만 레이스는 분명 스포츠의 느낌을 잘 살려 냈다. 한 없이 부드럽기만 할 것 같은 롤스로이스가 레이스에다 파워풀한 가속력과 경쾌한 엔진 사운드, 그리고 정교하고 안정적인 주행감각을 잘 이식해 넣었다. 브랜드 중 가장 럭셔리한 롤스로이스에 차체 스타일 중 가장 럭셔리한 대형 쿠페가 어우러져 역동적인 주행 성능까지 갖춘 럭셔리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롤스로이스 시승기를 쓸 ... Read More »
완벽한 야누스, BMW M5
BMW F10 M5는 이전 E60 M5에 비해 한결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엔진은 배기량을 낮춘 V8에 트윈터보를 더해 상황에 따라 한 없이 부드럽게 주행할 수도 있고,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거칠게 달릴 수도 있다. 7단 M DCT 역시 부드러움이나 엄청난 과격함을 모두 표현해 낼 수 있다. 5세대 M5는 양 끝단의 특성을 부드러운 건 더 부드럽게, 거친 것은 더 거칠게, 그 모든 것을 운전자가 ... Read More »